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로 대구 경북지역 자동차부품업체등의 피해
규모가 4백32억원에 이르고있어 정부의 긴급운영자금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22일 대구상의가 조사한 "현대자동차노사분규에 따른 지역업계의 영향"에
따르면 대구 경북지역의 자동차부품업체 87개사중 현대자동차에 납품중인
업체는 54개사로 이들의 피해가 2백56억원에 이르고 있는데다 하청업체의
피해 1백20억원과 재고급증에 따른 피해액을 합할경우 전체피해규모는
4백32억원에 달하고있다.
이와함께 연중 최대의 자금성수기인 설날의 도래와 1월중 부가세납부,
해당업체의 어음할인상의 어려움등이 겹쳐 지역업계는 최악의 자금난을
겪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대구상의는 긴급경영안정자금 4백30억원지원 1월중 부가세납부
기한연장 설날이전 만기도래어음의 결제기한 연장등을 관계기관에
건의키로 했다.
현재 대구 경북지역의 관련자동차업계는 54개사로 관련하청기업을
합할경우 종업원이 3만명에 이르고있으며 월평균 매출액이 3백40억원에
이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