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중고타이어 1백만개 수출상담도 추진중에 있다.
중고승용차는 지금까지 국내를 방문한 CIS(독립국가연합)의 상인들에의해
극소수 빠져나간 경우가 있지만 정식계약들 맺고 러시아연방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민무역은 최근 블라디보스토크인근 우수리이스크에 소재한
자동차정비회사인 오토램자보드사와 수출계약을 맺고 올해 3백대,향후
5년까지 4천대의 중고승용차및 상용차를 수출키로했다.
이를위해 한민무역은 이번주내로 샘플을 우수리이스크로 보내고 오는
3월부터는 본격 선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회사의 올해 수출분 3백대는 승용차 2백대와 상용차 1백대이다.
한민무역이 계획하고 있는 수출방식은 기존차량소유주로부터 중고승용차및
상용차를 매입,오토램자보드사에 수출하고 수출면장을 자동차사업소에
제시해 소유권을 말소시키는 것이다.
이회사는 신차출고후 5 7년이 경과된 중고차를 수출,오토램자보드사에서
엔진수리등을 거쳐 구소련에 판매할 예정이다.
한민무역은 또 하바로프스크시에 소재한 봉제품제조회사인 KANT사와
중고타이어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는데 대금결제방식이 결정되지 않아
수출계약은 아직체결하지못했다.
KANT사측은 구상무역을 내세우고 있으며 한민무역은 이에대해 명태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한민무역은 지난해부터 구소련정부 산하기관인 시장경제연구소의 주선으로
이같은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민무역은 이밖에도 러시아연방에 있는 농기계제작회사인
포포레보아그로서비스사가 신축중인 스티로폴공장에 1억원상당의 설비와
기술인력을 오는 3월까지 내보낼 예정이다.
한편 국내자동차업계는 지난해 3백여대의 승용차를 구소련에 수출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김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