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양 통신 공업 지난해 3억 달러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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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수출자유지역에 위치한 한국동양통신공업의 장병석사
경제특구 마산수출자유지역이 3년간의 침체기를 벗어나
이재욱사장장병석사장
비록 일본소니사가 전액출자한 현지법인이지만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국가의 수출증가에 큰 몫을 했다는 자부심에 그어느때보다 자신감에 차있는
것이다.
수출자유지역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지역주민들의 냉대도 차츰 눈녹듯이
녹아가고있고 무엇보다 노사안정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능력껏 일만하면
된다는 생각에서이다.
마산수출자유지역이 3년간의 침체를 벗어나 장사장의 환한 웃음처럼
되살아나고 있다.
이곳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71개업체가 입주해있는 자유지역은 지난해
수출이 90년보다 4% 증가한 14억6천3백만달러를 기록,3년만에 수출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9.5% 증가한 16억달러를 목표하고 있는데 쉽게
달성하리라는 전망이다.
지난 88년 17억6천9백만달러를 수출한 자유지역은 89년
16억6천7백만달러,90년 14억5백만달러로 내리 2년동안 곤두박질쳤었다.
이는 지난 89년 연간 1억5천만달러와 5천만달러를 수출하던 TC전자와
스미다전기가 국내임금인상을 이유로 이곳을 떠난데다 국제적인
수출여건악화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해를 고비로 수출전선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는
시설투자가 큰 폭으로 늘고있고 업체별로 생산성향상에 적극나서고
있는데다 업종전환이 활발히 이뤄지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경영권이 차츰 외국인으로부터 한국인에게 이양되고 있는 추세와
노사안정의 공감대가 형성되고있는 물밑흐름도 큰몫을 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유지역의 수출첨병으로서의 역할이 되살아나리라는 단서는 시설투자에서
단적으로 나타난다.
이곳 시설투자액은 90년 1천9백80만달러에서 지난해에는 55.8%나 늘어난
3천80만달러를 기록했다. 증자도 지난한햇동안 2백만달러가 됐다.
국내생산여건과 수출시장의 불확실성때문에 투자에 주저하던 투자자들이
대거 시설투자에 나선 것이다.
한국동양통신공업은 레이저광선을 이용하는 옵티컬 픽업(optical pick
up)자동화설비를 대거 들여왔고 9백90평의 자재창고를 새로 마련했다.
또 한국동경시리콘은 5백40평규모를 증축했고 반도체제조용 자동설비를
들여왔다.
이밖에 한국광학초자 한국태양유전등도 공장증설및 자동화설비를 신규로
설치했다.
각사별로 펼치는 생산성향상운동도 자유지역을 회생시키는 견인차가
되고있다.
이곳 입주업체들은 "30분 일더하기"운동과는 별도로 전사원들이 참여하는
경영개선노력을 하고 있다.
한국TT는 "JUMP1.2.3운동"을 통해 생산성 10%,품질개선 2%증가운동을
펼치고 있고 한국동광은 "SQC운동"으로 불량률제로에 최선을 다하고있다.
이밖에 한국삼미는 MPS운동,한국TSK는 TPM운동등 각사의 여건에 맞는
생산성향상운동에 여념이 없다.
특히 이지역 총수출의 84%이상을 점유하고있는 전기전자와
정밀기기업종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시설투자와 함께 업종다변화에
나서고있다.
점차 노동집약적인 생산에 의존하던 초기의 생산방식에서 탈피,경쟁력에서
이길수 있는 신규업종에 눈을 돌리고있는 것이다.
한국동경전자 한국TT등 일본전자업체를 중심으로 첨단부품생산쪽으로
업종을 전환하고있다.
지난86년부터 일찍이 주력제품이었던 CDP에서 레이저 광선을 이용하는
옵티컬 픽업생산에 나서 연간5천만달러규모의 세계시장을 40%정도 점유하고
있는 한국동양통신공업의 변신이 업종전환필요성을 잘 말해준다.
이재욱티엠씨사장은 "인건비에 의존하는 회사는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기술을 통한 신제품개발에 나서는 업체는 살아남을 것"이라고
자유지역의 나아갈길을 시사해준다.
자유지역의 회생조짐을 노사안정에서 찾는 사람도 많다.
지난수년동안 노사분규에 따른 수익성악화와 합작투자기업의 잇따른
철수등으로 자유지역 본래의 기능이 퇴색됐었으나 지난해부터 노사안정이
정착돼 자유지역회생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사분규발생건수는 지난 89년 29건에서 90,91년에는 각각 5건을
기록,노사안정이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인에게 경영권을 이양한 업체는 지역내 71개업체중 10개사에
달하고있다.
2,3년전만 해도 한국인 사장을 구경을 할수 없었고 외국인 일색이었다.
이형규관리소장은 "노사안정이 투자자들의 투자의욕을 복돋웠고 특히
경영권이 한국인에게 대거 이양되면서 노사안정의 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마산=남궁덕기자
경제특구 마산수출자유지역이 3년간의 침체기를 벗어나
이재욱사장장병석사장
비록 일본소니사가 전액출자한 현지법인이지만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국가의 수출증가에 큰 몫을 했다는 자부심에 그어느때보다 자신감에 차있는
것이다.
수출자유지역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지역주민들의 냉대도 차츰 눈녹듯이
녹아가고있고 무엇보다 노사안정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능력껏 일만하면
된다는 생각에서이다.
마산수출자유지역이 3년간의 침체를 벗어나 장사장의 환한 웃음처럼
되살아나고 있다.
이곳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71개업체가 입주해있는 자유지역은 지난해
수출이 90년보다 4% 증가한 14억6천3백만달러를 기록,3년만에 수출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9.5% 증가한 16억달러를 목표하고 있는데 쉽게
달성하리라는 전망이다.
지난 88년 17억6천9백만달러를 수출한 자유지역은 89년
16억6천7백만달러,90년 14억5백만달러로 내리 2년동안 곤두박질쳤었다.
이는 지난 89년 연간 1억5천만달러와 5천만달러를 수출하던 TC전자와
스미다전기가 국내임금인상을 이유로 이곳을 떠난데다 국제적인
수출여건악화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해를 고비로 수출전선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는
시설투자가 큰 폭으로 늘고있고 업체별로 생산성향상에 적극나서고
있는데다 업종전환이 활발히 이뤄지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경영권이 차츰 외국인으로부터 한국인에게 이양되고 있는 추세와
노사안정의 공감대가 형성되고있는 물밑흐름도 큰몫을 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유지역의 수출첨병으로서의 역할이 되살아나리라는 단서는 시설투자에서
단적으로 나타난다.
이곳 시설투자액은 90년 1천9백80만달러에서 지난해에는 55.8%나 늘어난
3천80만달러를 기록했다. 증자도 지난한햇동안 2백만달러가 됐다.
국내생산여건과 수출시장의 불확실성때문에 투자에 주저하던 투자자들이
대거 시설투자에 나선 것이다.
한국동양통신공업은 레이저광선을 이용하는 옵티컬 픽업(optical pick
up)자동화설비를 대거 들여왔고 9백90평의 자재창고를 새로 마련했다.
또 한국동경시리콘은 5백40평규모를 증축했고 반도체제조용 자동설비를
들여왔다.
이밖에 한국광학초자 한국태양유전등도 공장증설및 자동화설비를 신규로
설치했다.
각사별로 펼치는 생산성향상운동도 자유지역을 회생시키는 견인차가
되고있다.
이곳 입주업체들은 "30분 일더하기"운동과는 별도로 전사원들이 참여하는
경영개선노력을 하고 있다.
한국TT는 "JUMP1.2.3운동"을 통해 생산성 10%,품질개선 2%증가운동을
펼치고 있고 한국동광은 "SQC운동"으로 불량률제로에 최선을 다하고있다.
이밖에 한국삼미는 MPS운동,한국TSK는 TPM운동등 각사의 여건에 맞는
생산성향상운동에 여념이 없다.
특히 이지역 총수출의 84%이상을 점유하고있는 전기전자와
정밀기기업종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시설투자와 함께 업종다변화에
나서고있다.
점차 노동집약적인 생산에 의존하던 초기의 생산방식에서 탈피,경쟁력에서
이길수 있는 신규업종에 눈을 돌리고있는 것이다.
한국동경전자 한국TT등 일본전자업체를 중심으로 첨단부품생산쪽으로
업종을 전환하고있다.
지난86년부터 일찍이 주력제품이었던 CDP에서 레이저 광선을 이용하는
옵티컬 픽업생산에 나서 연간5천만달러규모의 세계시장을 40%정도 점유하고
있는 한국동양통신공업의 변신이 업종전환필요성을 잘 말해준다.
이재욱티엠씨사장은 "인건비에 의존하는 회사는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기술을 통한 신제품개발에 나서는 업체는 살아남을 것"이라고
자유지역의 나아갈길을 시사해준다.
자유지역의 회생조짐을 노사안정에서 찾는 사람도 많다.
지난수년동안 노사분규에 따른 수익성악화와 합작투자기업의 잇따른
철수등으로 자유지역 본래의 기능이 퇴색됐었으나 지난해부터 노사안정이
정착돼 자유지역회생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사분규발생건수는 지난 89년 29건에서 90,91년에는 각각 5건을
기록,노사안정이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인에게 경영권을 이양한 업체는 지역내 71개업체중 10개사에
달하고있다.
2,3년전만 해도 한국인 사장을 구경을 할수 없었고 외국인 일색이었다.
이형규관리소장은 "노사안정이 투자자들의 투자의욕을 복돋웠고 특히
경영권이 한국인에게 대거 이양되면서 노사안정의 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마산=남궁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