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진흥공사의 80개 해외무역관이 중소기업의 해외지사로 활용된다.
무공은 13일 해외지사를 설치할 능력이 모자라는 중소기업이
별도지사를 설치하 지 않고도 무역관을 통해 수출활동을 벌임으로서
무역관을 실질적인 해외지사로 활용할수 있도록 하는 "무역관의 중소기업
해외지사화 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1개 업체당 최고 3개 무역관까지를
지사로 지정할 수있으며 80개무역관은 소속 직원수에 따라 적게는
5개업체에서 많게는 20개업체까지의 지사업무를 맡아 모두 8백개 지사를
운영하는 것으로 돼 있다.
무공이 계획하고 있는 8백개 해외지사는 무역 및 제조업과 외환운송,
원양어업, 관광, 건설 등 국내기업의 해외지사 총수 2천3백64개의 33.8%에
해당한다.
중소기업의 해외지사로 지정된 무역관은 해당기업의 수출에 필요한
시장정보수집에서부터 전시회참가, 세일즈맨의 현지지원, 거래성약에
이르기까지 해당기업의 실질적인 해외지사 역할을 하게 된다.
무공은 이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도록 하기 위해 무역관별로
성약목표건수를 정해 올해안에 1천건 이상의 계약이 맺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며 건당 계약액수는 2천달러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사신청자격은 무공이 선정한 20개 유망수출중소기업을 비롯한
수출유망업체와 기술선진화기업, 일류화 추진기업 등이며 지사화업체로
선정된 기업은 무공의 기본 및 선택서비스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일간 해외시장과 국제입찰정보 및 거래알선정보를 받아보는 기본 및
선택서비스, 회원가입에는 연간 29만원의 회비가 필요하며 지사지정에
따른 별도 수수료 연간 5만원을 합해 연간 34만원을 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