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으나 측정장비부족등으로 오염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적절한 대비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12일 환경처에 따르면 해양오염실태를 파악하기위해 국내2백94개연안에서
연간4차례에 걸쳐 수면1m깊이의 표층수를 채취,COD(화학적산소요구량)등
20개항목으로 나눠 측정하고 있다.
그러나 장비.인원부족등으로 해양생태계변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해양퇴적물의 중금속함유나 오염물질의 이동및 확산에 관한 조사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때문에 양식장의 수산물 피해원인조사는 물론 인접국과의
해양오염분쟁때 정확한 정보가 없어 이에대한 대응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해 부산수산대가 포항내항부근에서 퇴적물을 측정한 결과 납이
3.4?이나 검출되는등 해저오염이 심각해지고 있으나 환경처에서는
장비부족으로 이에대한 기초조사조차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