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10일 거제조선소에서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미국이 처음
발주한 이중선체유조선에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이 배는 90년4월 뒤퐁그룹의 석유회사인 코노코사가 발주한 9만5천t급
원유운반선2척가운데 첫배로 미국이 이중선체로 유조선을 만들도록
입법화한이후 처음 건조된 것이다.
이날 명명식은 미국의 ABC CNN 그리고 NBC방송의 모닝쇼등을 통해 미국에
위성중계됐다.
미정부는 89년 알래스카해안에서 좌초,다량의 원유를 유출시킨
엑손발데스호사건이후 환경문제가 국민적 관심사로 등장하자 91년8월
원유오염방지법을 입법화했었다.
이날 패트리어트로 명명된 이 선박은 길이 2백34m 폭41.8m 높이20m
만재홀수13.6m 15.8노트의 속도로 베네수엘라에서 텍사스까지를 운행하게
되며 선가는 척당 5천5백만달러이다.
한편 삼성은 설계와 건조능력을 인정받아 코노코사로부터 91년8월에도
같은선박2척을 추가수주,현재 3척을 건조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