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도매업체로 출발한 선경유통이 슈퍼마켓업을 시작으로 소매업에
진출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과 업무제휴를 체결해 산하
점포에 생필품을 공급해왔던 선경유통은 최근 슈퍼마켓 개설 계획을
세우고 올해 상반기중 1 호점의 문을 열 예정이다.
선경유통은 직영슈퍼마켓의 상호를 `슈펙스''(Supex)로 결정하고 연내에
1백50-2 백평규모의 점포를 10개정도 개설하기 위해 부지 물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선경유통의 슈퍼마켓업 참여로 직영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대규모
유통회사는 한 양유통, 해태유통, 농심가, LG유통 등 5개업체로 늘어나게
됐다.
업계는 선경유통의 슈퍼마켓업 진출에 대해 "종합도매업체로 출발한뒤
별다른 경영실적을 올리지 못한 선경유통이 슈퍼마켓업에 진출하는 것은
업태를 소매업으로 전환하려는 신호"라고 풀이하면서 선경유통이
본격적으로 소매업에 뛰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