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저PER종목을 비롯한 외국인투자자 선호종목의 신용융자가 급증
하고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외국인선호종목군이 강세를 보이자
이들종목의 신용거래비중이 크게 늘었다.
저PER종목으로 외국기관투자가들의 주요매수종목인 삼성제약의 경우 지난
1주일동안 신용융자잔고가 6.8배나 증가했으며 한일시멘트도 3.6배의
증가세를 보였다.
제일제당 안국화재 남양유업 삼나스포츠 동아제약등의 종목도 신용융자
잔고가 지난연말대비 1.7-3.5배정도 급증했다.
특히 이들종목의 거래내용을 보면 올들어 관련주식을 사들인 투자자의
절반가량이 신용으로 매수한것으로 밝혀져 투기성이 강한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삼진제약은 올들어 7일까지 1만9천1백80주의 거래가 형성되었는데 같은
기간중 신용융자가 1만3천7백주나 증가,거래량의 대부분이 신용으로 매매된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제약도 3만7천8백주의 거래량을 기록한 가운데 신용융자가
1만7천8백주 늘어나 이종목의 매수자금이 절반이상 신용융자로 충당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남양유업 일동제약1신주 동아제약등의 종목도 신용융자의 순증분이
총거래량의 34-45%에 달해 신용거래비중이 매우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