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환율이 연말에 집중된 수출과 증시개방에 따른 외화 유입으로
큰 내림세를 보였다.
3일 금융결제원 자금중개실에 따르면 원화의 대미 달러환율은 이날
최저가가 매매기준율보다 2원90전이 내린 달러당 7백57원90전을 기록했다.
개장가는 7백60원30전에 이루어졌다가 줄곧 내림세를 보여 최저가를
기록한후 폐장때 이보다 약간 높은 7백58원20전을 보였다.
최저가가 이처럼 떨어진 것은 최근들어 처음이다.
외환전문가들은 환율이 이처럼 큰 내림세를 보인것은 연말에 수출이
몰려 달러화가 풍부한데가 원화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았고 증시개방에
따라 주식투자를 위한 외화자금이 1억달러이상 들어왔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전문가들은 새해 첫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이처럼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4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1원80전 떨어진 7백59원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