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업진흥회는 심화되는 대미무역적자 축소책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시카고에 한국기계류상설전시관을 운영한다.
기계공업진흥회는 29일 시카고의 한국자동차전시관을 인수, 오는 92년2월
부터 기계류및 부품상설전시관으로 전환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1백11평규모의 이전시관은 중소기계업체의 수출기반조성및 해외마케팅활동
강화를 위한 기지로 사용되는데 현재 50여개업체가 출품신청을 해놓고 있다.
이전시관은 출품업체가 연간 2백30만원(평당)의 출품료및 부스설치료를
부담하고 전시장임대료등 기타비용은 정부지원금으로 충당된다.
기계공업진흥회는 이전시관의 운영이 한국기계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5년이내에 1억달러이상의 수출증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미기계류교역은 지난해 적자로 반전된이후 적자규모가 계속
확대되는 추세를 보여 올들어선 지난 10월말까지만도 15억달러를 웃돌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