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은 28일오전 청와대에서 금년
도의 마지막 주례회동을 갖고 내년 1월 임시국회소집문제를 비롯한 향후
정국운 영및 당내 결속방안을 논의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김대표로부터 당무보고를 받은뒤 지난 1년간 국회등
정국운영 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내년은 총선거등 정치일정이 중첩되어
있는 만큼 민자당이 계파 이익을 떠나 더욱 단합하여 국민의 여망에
어긋나지 않게 정국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대통령은 특히 우리의 정치발전은 물론 우리경제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돈 안쓰는 선거, 깨끗한 선거가 반드시
이루어져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연말연시 귀향활동중에도
사전선거운동등으로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각별히 당부 한것으로
알려졌다.
*** 후계문제등 구체적 논의안돼 ***
이날 회동은 차기 후계구도문제가 당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열려 주 목됐으나 이 문제는 연내 정치일정논의 중지원칙에 따라
구체적으로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표는 다만 최근 민주계의원들의 서명작업과 민주계일각에서 제기한
특정지역 편중인사 배격및 친인척 공천배제문제등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