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한해동안 31개증권사의 주식약정고는 1백25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7.04%나 늘어난것으로 나타났다.
증시침체에도 불구,이처럼 주식약정고가 크게 증가한것은 6개신설증권사의
등장으로 증권사들이 저마다 신용융자를 크게늘려 약정실적을 높이는데
주력해왔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31개증권사의 주식약정고는
총1백25조1천2백9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8조2천2백8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신설증권사의 등장으로 대형사를 중심으로한 기존증권사들의
시장점유율은 대부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1개증권사중 대우증권은 14조5천7백46억원의 약정을 기록,업계 1위자리를
지켰으나 시장점유율은 11.64%로 지난해보다 1.01%포인트나 떨어졌다.
지난해 5위를 기록했던 쌍용투자증권도 5.7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지난해보다 1.15%포인트가 줄었으며 동서증권과 럭키증권의
시장점유율도 각각 0.62%포인트,0.53%포인트씩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6개신설증권사들은 6개월여의 짧은 영업일수에도 불구,총4조2천6백
10억원의 약정을 올려 3.4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