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송파경찰서는 2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총무과장 경정호총경(60.
서울 송파구 문정동 패밀리아파트 310동 1004호)과 김귀희씨(32.주부.
경기도 부천시 남구 송내동 우성아파트 8동 407호)에 대해 간통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경총경은 부천 남부경찰서장으로 근무하던 금년 5월
관내 유지의 소개로 알게된 유부녀 김씨와 지난 9월초 인천 모 호텔에서
정을 통한 것을 비롯, 그동안 계속 불륜관계를 맺어 왔으며 지난 11일에는
업무차 일본출장을 가면서 김씨를 데리고가 함께 동경 A호텔에 투숙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경총경은 지난 24일 밤 11시께 김씨를 만나다 뒤를 밟은 김씨 남편
김모씨(37.H 소아과원장.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의 동생
등에 의해 간통사실이 들통나는 바람에 고소를 당한 후 경찰의 조사를
받게되자 25일 아침 경찰청에 사표를 제출했으며 경찰청은 26일 경총경을
직위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