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 경영난으로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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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가 경영난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가구업계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설비확장대신 업체별로 적게는
20억~30억원, 많게는 3백억~4백억원씩 쏟아붓고 있다.
이같이 앞다퉈 설비투자에 나서는 것은 신도시특수를 겨냥했기 때문.
업계는 신도시입주가 본격화될경우 매년 4천억 5천억원의 가구개체수요가
생길 것으로 판단했다.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설비증설이 필요하고 남보다 앞서 완료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를 서둘러왔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부실공사파문등으로 신도시입주가 지연되자
당초 올 9월부터 특수를 예상했던 업체들의 기대가 빗나가기 시작한것.
비싼 금리를 물고서라도 50 1백%씩 생산설비확장에 나섰던 업체들의
금융비용부담이 가중되고 판로가 막막해졌다.
올해 가구내수시장규모는 약 2조원으로 지난해 1조7천억원보다
17.6%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시장증가율은 88년의 54.3%,89년의 29.6%,지난해의 21.4%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과소비추방운동이 확산되면서 고급가구수요가 격감하고 경기침체여파로
일반가구소비도 위축되고 있는데 따른 현상이다.
수출마저도 곤두박질하고 있다. 지난 88년 2억달러를 피크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수출은 89년 1억9천7백만달러,90년1억8천2백만달러로 줄었다.
올해는 겨우 1억5천만달러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3년새 25%나 감소했다. 이같은 수출부진은 내다팔만한 물건이 없기
때문이다.
가구업체들은 내수시장에만 관심을 쏟아 외국인의 기호에 맞는 제품개발은
등한히 해왔다.
지금 국내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디자인이나 사이즈 색상등이
외국인 취향을 겨냥한게 아닐 뿐더러 가격경쟁력마저도 매우 낮은
실정이다.
수출격감과 내수부진이 겹치자 대부분의 가구업체들은
"중저가품개발"이라는 미명아래 국내시장에서의 가격인하판매경쟁을 벌여
업계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이같은 과당경쟁으로 업체별로 20 30%씩 가격을
낮춘 것은 물론 심지어 절반가격에 파는 사례까지 생기고 있다.
재고를 줄이기 위해 밀어내기판매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몇몇 유명브랜드업체의 경우 하반기매출이 전년보다 30 50%씩 늘었으나
채산성은 오히려 악화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목가격과 인건비는 올라가는데 판매가격은 떨어지고 있으니 경영난을
겪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말레이시아산 크루인과 카포르등 주요 원목가격은올들어 평균 30
40%상승했고 가구업계 평균임금도 10 20%씩 올랐다.
이같은 채산성악화에서 벗어나기위해 일부 가구업체들은 원목이 아닌 값싼
소재를 쓰는 일도 생기고있다.
가구판매를 툴러싼 업체간 과당경쟁은 내년에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가구업계가 고대하고 있는 신도시특수가 경기침체로 위축되거나
무산될 경우 연쇄도산파문이 생길수도 있다고 업계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가구업계가 맞고있는 위기를 극복하기위해선 지금부터라도 설비확장을
위한 투자는 과감히 중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대신 해외시장에서 팔릴수있는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해야하며 이를
뒷받침할수 있는 디자인 소재및 색상개발을 위한 투자가 시급한 실정이다.
노동집약산업으로 커온 3천여 가구업체가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해선
외형신장보다는 내실중심의 근본적인 방향전환이 있어야한다는 지적이
많다.
가구업계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설비확장대신 업체별로 적게는
20억~30억원, 많게는 3백억~4백억원씩 쏟아붓고 있다.
이같이 앞다퉈 설비투자에 나서는 것은 신도시특수를 겨냥했기 때문.
업계는 신도시입주가 본격화될경우 매년 4천억 5천억원의 가구개체수요가
생길 것으로 판단했다.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설비증설이 필요하고 남보다 앞서 완료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를 서둘러왔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부실공사파문등으로 신도시입주가 지연되자
당초 올 9월부터 특수를 예상했던 업체들의 기대가 빗나가기 시작한것.
비싼 금리를 물고서라도 50 1백%씩 생산설비확장에 나섰던 업체들의
금융비용부담이 가중되고 판로가 막막해졌다.
올해 가구내수시장규모는 약 2조원으로 지난해 1조7천억원보다
17.6%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시장증가율은 88년의 54.3%,89년의 29.6%,지난해의 21.4%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과소비추방운동이 확산되면서 고급가구수요가 격감하고 경기침체여파로
일반가구소비도 위축되고 있는데 따른 현상이다.
수출마저도 곤두박질하고 있다. 지난 88년 2억달러를 피크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수출은 89년 1억9천7백만달러,90년1억8천2백만달러로 줄었다.
올해는 겨우 1억5천만달러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3년새 25%나 감소했다. 이같은 수출부진은 내다팔만한 물건이 없기
때문이다.
가구업체들은 내수시장에만 관심을 쏟아 외국인의 기호에 맞는 제품개발은
등한히 해왔다.
지금 국내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디자인이나 사이즈 색상등이
외국인 취향을 겨냥한게 아닐 뿐더러 가격경쟁력마저도 매우 낮은
실정이다.
수출격감과 내수부진이 겹치자 대부분의 가구업체들은
"중저가품개발"이라는 미명아래 국내시장에서의 가격인하판매경쟁을 벌여
업계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이같은 과당경쟁으로 업체별로 20 30%씩 가격을
낮춘 것은 물론 심지어 절반가격에 파는 사례까지 생기고 있다.
재고를 줄이기 위해 밀어내기판매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몇몇 유명브랜드업체의 경우 하반기매출이 전년보다 30 50%씩 늘었으나
채산성은 오히려 악화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목가격과 인건비는 올라가는데 판매가격은 떨어지고 있으니 경영난을
겪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말레이시아산 크루인과 카포르등 주요 원목가격은올들어 평균 30
40%상승했고 가구업계 평균임금도 10 20%씩 올랐다.
이같은 채산성악화에서 벗어나기위해 일부 가구업체들은 원목이 아닌 값싼
소재를 쓰는 일도 생기고있다.
가구판매를 툴러싼 업체간 과당경쟁은 내년에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가구업계가 고대하고 있는 신도시특수가 경기침체로 위축되거나
무산될 경우 연쇄도산파문이 생길수도 있다고 업계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가구업계가 맞고있는 위기를 극복하기위해선 지금부터라도 설비확장을
위한 투자는 과감히 중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대신 해외시장에서 팔릴수있는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해야하며 이를
뒷받침할수 있는 디자인 소재및 색상개발을 위한 투자가 시급한 실정이다.
노동집약산업으로 커온 3천여 가구업체가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해선
외형신장보다는 내실중심의 근본적인 방향전환이 있어야한다는 지적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