흄관의 KS규격개정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진청은 당초 이달말부터 흄관의 KS규격을
개정,기존 3종규격을 삭제키로하는등 품질기준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었으나
생산설비보완등 업계의 1년유예요청을 받아들여 이를 연기키로 했다는
것이다.
공진청은 지난90년 흄관의 KS규격강화방침을 고시,이에 대비하도록
촉구해왔으나 그동안 건설경기과열등으로 흄관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등
공급부족난이 심화되면서 업체들이 생산설비보완등을 미루어왔었다.
국내에는 40여개의 KS흄관제조업체가 있으나 당초 계획대로 KS규격이
개정,강화될경우 일부업체를 제외하고는 시설미비로 비KS제품생산이
불가피한 실정이었다.
이에따라 업체들은 KS규격개정을 연기해줄것을 공진청에 요청하면서
생산설비보완등 각종 투자계획서를 제출하는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