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와 기이치 일본총리가 정부초청으로 내년 1월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간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이 24일오전
발표했다.
미야자와 총리는 방한기간중 노태우대통령과 두차례에 걸쳐 정상회담을
갖고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동북아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일양국간의 협력증진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김대변인이 밝혔다.
이번 미야자와총리의 방한은 총리 취임후 최초의 외국방문으로, 21세기
아시아.태평양시대를 향한 성숙한 동반자로서의 한일양국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김대변인은 말했다.
한.일정상은 특히 이번 서울회담에서 새로운 질서가 모색되고 있는
동북아정세 가 안정적 방향으로 발전될 수있도록 양국정상간 긴밀한
협의체제를 구축하는 방안과 일.북한관계및 북한의 핵개발저지방안등
한반도 정세의 안정과 발전적 전개를 위한 일본의 역할등에 대해 집중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보인다.
두나라 정상은 또 양국간 무역역조 개선을 위한 구체방안과
산업과학기술협력 활성화 문제등 실질협력관계의 균형발전을 위한 방안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들이 전했다.
일본총리의 공식 방한은 83년 나카소네 야스히로총리, 91년 가이후
도시키총리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이다.
미야자와총리의 방한은 지난 11월13일 와타나베(도변)외상의 방한시
원칙에 합의한데 이어 이원경특사가 방일, 조기 방한을 요청하여
이루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