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린더 연하장 크리스마스카드등 각종 연말용품시장에도 외국산이 판을
치고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성수기를 맞고있는
연말용품시장에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등의 점등 금박지등 저가품에서부터
유럽의 목각제품과 전나무등 고가품들이 국산제품을 밀어내고 날개돋친듯
팔리고 있다는것이다.
서울 미도파등 유명백화점에서 팔리고있는 크리스마스용품의 경우 스위스
오스트리아제 공예 양초가 올해 첫선을보여 2만-3만5천원씩에 거래되고있고
하와이등 남태평양 목각 산타클로스,페루산 토기산타등이 10만원을
호가하는 비싼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심지어 북구의 전나무 크리스마스트리까지 수입되고 있는가하면 트리를
꾸미는 점등 금박지등은 중국제 태국제등 저가품이
범람,국내영세업체들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고있다.
크리스마스캐럴송을 담은 CD 카세트테이프등도 폴리돌 데카 소니등
외국원판들이 백화점판매대를 점령,국산음반들은 뒷전으로 밀렸다.
일본에서 아이디어상품으로 히트한 CD연하장 비디오카드까지
등장,연말대목경기를 타고있다.
CD연하장은 캐럴송을 담은 CD앞면에 새해인사말을 써넣을수있도록
만든것으로 장당 5천-1만원,비디오카드는 인기가수공연장면을 담은
뮤직비디오앞뒤에 보내는 사람의 영상을 담을수있도록 만든것으로 가격은
개당 2만5천-3만원선.
최근 일제 캘린더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자 일본캘린더 인쇄업자들은 아예
한국공휴일과 절기까지 표기된 수출용 캘린더를 별도제작,수출하고 있다.
일제달력은 권당 1만원을 호가하는데도 워낙 소재가 다양하고 인쇄술이
월등해 강남선물용품가게등에서 인기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달력외에도 다이어리 해외명승지를 실은 고급일기장까지
날개돋친듯 팔리고있다.
이와함께 산타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이브에 선물을 넣어주는 어린이양말과
장갑에서부터 크리스마스파티등 모자 가면 풍선에이르기까지 미국
독일등에서 수입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