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들이 해외영업활성화를 위해 실적이 부진한 지사를 폐쇄하거나
인근 지사와 통폐합하고있으며 전략지역에는 지사를 늘리는등
대폭적인 해외영업망정비에 나서고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 삼성물산 (주)대우 럭키금성상사등은
이와함께 일정지역에서의 영업을 거점지사가 총괄토록하는 지역본부제도
도입과 주요지역지사의 현지법인화도 확대시키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최근 트리폴리와 나홋카지사를 폐쇄하는한편 쿠웨이트와
카이로지사는 각각 리야드및 제다지사와 통폐합시키는등 해외조직망정비를
단행했다. 이 회사는 그대신 내년부터 개방되는 소련블라디보스토크에
지사를 새로 연것을 비롯 상해 하노이등 전략지역에 10개의 지사를 신설해
해외지사망을 모두 58개로 늘렸다.
삼성물산은 삿포로 지사를 폐쇄하고 호치민 대련 소피아 부쿠레슈티
요하네스버그등 5개지역에 지사를 신설,75개의 지사망을 갖춘데이어 미국
일본 홍콩등 3개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외본사체제를 유럽으로
확대키로하는등 해외영업조직의 활성화에 주력하고있다.
(주)선경은 최근 토론토지사를 폐쇄,뉴욕 워싱턴등 인근 지사가 캐나다
지역영업을 맡도록했으며 미국 유럽등지의 지사운영도 가급적 현지인에
맡긴다는 방침아래 현지화작업을 서두르고있다.
또 효성물산 (주)쌍용등도 해외영업경비의 절감을 위해 중동 중남미등
일부 실적부진지역의 2 3개 지사를 정리하는대신 중국 동남아등
전략지역에 지사를 신설하거나 보강하는 방향으로 해외영업망 정비를
계획하고있다.
종합상사들은 이와는 별도로 해외지사의 영업수행능력강화와
독립경영기반구축등을 위해 지역본부제도의 확충도 서둘러 추진,(주)대우의
경우 현재 프랑크푸르트(유럽본부)와 파나마(중남미본부)두곳에 설치돼있는
지역본부를 케냐(동부아프리카) 아이보리코스트(서부아프리카)
카이로(중동본부) 싱가포르(동남아본부)등으로 넓혀나가는 한편 이들
본부의 현지법인화도 추진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