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이 신청한 22.29일 두차례의 서울- 천진간 부정기
항공편 운항과 중국민항총국이 신청한 중국 동방항공의 24일 상해-서울간
부정기 항공편 운항을 20일 허가했다.
이번 아시아나항공과 동방항공의 부정기 운항허가는 지난 2-4일
북경에서 개최된 항공회담이 결렬된 이후 처음으로 교통부가 한-중간
항공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양국간 상호주의 원칙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한-중간 부정기편 운항은 지난 86년 및 90년 아시안게임과 88
올림픽 등 공식적 행사에는 양국 항공사들이 모두 운항을 했으며 공식행사
없이 순수한 민간차 원에서는 대한항공이 지난 89년 2월부터 서울-상해간
전세기 운항을 계속하다가 작년 11월 중국측의 불허로 중단됐었으나
올들어 다시 서울-천진간을 중국민항이 3회, 우리 항공사들이 6회 운항한
바 있다.
지난 2-4일 북경에서 개최된 한중항공회담은 양국이 양국간 정기항공로
개설원칙에는 합의했으나 노선문제를 놓고 우리측은 서울-북경을,
중국측은 천진-서울, 상해-서울을 주장해 결렬됐었다.
그러나 최근 남북한간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있는데 따라 한-중간
정기항공로 개설 전망은 밝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