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부터 오는96년까지 5년간 1조원의 과학기술진흥기금을 조성,
핵심선도기술개발사업(G7과제)을 지원키로 했다.
또 한국기술개발주식회사(KTDC)를 자본금 5천억원의 한국종합기술금융으로
확대 개편,기업의 기술개발및 실용화연구등을 지원키로 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김진현과기처장관은 19일 청와대에서
산업계 학계 연구계등 각계인사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한 과학기술혁신종합대책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최부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투자규모는 아직도
선진국보다 작다면서 "투자기반확충을 위해 과학기술세나 특별회계의
신설대신 1조원규모의 과학기술진흥기금을 새로 설치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모든 정부투자기관이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기술개발에 투자
또는 출연케하고 투자실적을 경영평가 임원인사등에 반영하겠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KTDC를 한국종합기술금융주식회사로 개편,각종 기금 또는
공공자금을 예탁받거나 기술개발복권을 발행할수 있도록 하고 조성된
자금은 산업기술개발에 지원토록 했다.
김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탈냉전의 물결속에서 급속하게 전개되는
기술패권주의에 대처하기위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G7과제연구,9백19개의
생산기술개발,제2차 기계류부품소재국산화 5개년계획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