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양국간 무역협정및 투자보장협정체결을 위한 회담이 18일오전
외무부회의실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김석우외무부아주국장과 해건군중국국제상회(CCOIC)부회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지난8월말 북경에서 열린
제1차회담에서 논의된 무역협정문안을 최종협의한뒤 가서명할 예정이다.
양측대표들은 이를위해 첫날 전체회의에서 무역협정과 투자보장협정소위를
구성,구체적인 협정문안작업에 들어갔으나 투자보장협정에 대해서는
내국민대우조항등에서 의견이 맞서 난항을 겪었다.
이번 회담에서 무역협정이 타결될 경우 대중무역적자의 주요인인 5 15%의
차별관세가 철폐되기때문에 우리나라의 대중수출이 15%정도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올들어 지난9월말현재 우리의 대중수출은 16억4천만달러에 불과한데 반해
중국의 대한수출은 24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양측은 무역협정의 서명형식과 관련,정식외교관계가 수립되지않은 만큼
주중무역대표부와 중국국제상회가 가서명한뒤 이를 양국정부가
보증한다는데 원칙적인 의견접근을 본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