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체신부와 농협의 우편주문판매제를 이용한 농수산물
선물주문배달이 큰 인기를 끌고있다.
지난89년부터 내고향특산품주문판매제도를 실시하고있는 농협의 경우
이달들어서 평소보다 3배이상 주문이 늘어 약2억원의 거래실적을
올릴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지난11월말까지는 약8억원어치의 실적을 올렸다.
체신부의 우편주문판매도 이달들어 17일까지 판매된 금액이 3억8백여만원
(1억3천건)에 달해 이런 추세대로라면 지난해보다 20%이상의 판매신장은
무난히 달성될 전망이다.
백화점 시장등 일반상가의 연말경기침체와는 달리 1차상품을 취급하는
농산물우편주문판매가 크게 늘고있는것은 최근에 불고있는 자연건강식품
바람과 우리농산물 애용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 따른것으로 보여진다.
또 상품자체가 지역특산물이면서도 우편에 의한 직거래로 유통마진을 줄여
시중가보다 10-15%정도 저렴하고 연말연시 우편물체증에도 불구,주문즉시 2
3일안에 배달이 가능해 기업등의 단체주문이 늘고있는 추세다.
인기품목은 1만5천원에서 2만5천원대의 토종꿀 곶감세트 대추 참기름 멸치
오징어세트등 저렴하고 실속있는 제품들이다.
농협과 우체국은 현재 취급하고있는 우편주문대상품을 1백20여개품목
4백여종과 2백18개품목 7백8종에서 더욱 확대할 계획인데 이중 농협의 경우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키위해 도토리가루 메주 호박말림과 같이 농산물을
가공한 1차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