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자유화 실시이후 단순중개 기업어음의 매입자가 법인에서 개인으로
까지 확대된데 힘입어 거래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리자유화이후 20일간의 금융동향"에 따르면
금리자유화 실시후 지난 10일까지 20일동안 단순중개 기업어음 거래실적은
하루평균 2백59 억원인 4천4백17억원으로 11월중 금리자유화 실시이전
20일동안 하루평균 57억원인 9백61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단순중개 기업어음은 평균 거래금리가 19.4%를 나타냈는데 거래실적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단순중개어음 매입자를 법인에서 개인으로까지
확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 실세금리는 금리자유화 실시후 하향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통안증권수익률은 금리자유화 실시 전날인 11월20일 연 17.9%에서 지난
10일 17.33%, 회사채는 19.3%에서 18.91%, 콜금리(1일물)는 16.92%에서
16.07%로 각각 낮아졌다.
여.수신 금리수준을 보면 연 12-15% 범위내에서 운용되는 당좌대출
금리는 10일 현재 잔액기준 가중평균금리는 13.9%, 은행 상업어음할인
(연12-15% 범위) 금리는 1 2.8%, 단자사의 기업및 무역어음 할인
금리(14.9-16.9%)는 16.6%, 매출 금리(14.4-1 6.4%)는 15.9%, 증권사의
거액 RP (환매채)는 17.1% 수준을 각각 보였다.
수신을 보면 국내은행의 CD (양도성 예금증서) 판매실적은 11월21-
30일중 금리 자유화 직전의 관망세를 보이던 자금들이 들어와
2천6백15억원의 큰 신장세를 보였 으나 12월1-10일중에는 3백88억원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신설된 3년만기 정기예금은 지난 10일현재 1천3백35억원의 수신 실적을
보였고 거액 기업및 무역어음 매출은 금리자유화이후 첫 10일동안
1천4백95억원 증가했으나 그후 10일동안 5백64억원이 감소했다.
3년이상 만기 금전신탁중 일반불특정 신탁은 52억원 증가에 그쳤으나
개발신탁은 1천1백93억원의 큰 증가세를 나타냈고 실적배당 상품중
가계금전 신탁및 공사채형 수익증권의 수신 실적은 늘어난 반면
기업금전신탁, CMA (어음관리계좌), BMF (통화채권 투자신탁 수익증권)
등은 감소했다.
여신을 보면 당좌대출은 금리자유화이후 첫 10일동안 8천7백97억원
증가했으나 12월들어 10일동안 6천7백52억원 감소했고 단자사 기업및
무역어음 할인 규모는 큰 폭의 감소세가 계속되고있다. 신탁 보증어음
매입은 당좌대출과 마찬가지로 첫 10일 동안 2천3백35억원 증가했다가
12월들어 1천8백66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