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16일 본회의를 열어 남북양측 총리가 서명한 <남북사이의 화해
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정원식총리로부터 보고받고 이에
대한 지지결의안을 채택, 합의서 발효에 필요한 국내절차를 밟도록 추진
키로했다.
민자당의 이자헌총무는 14일 "남북간 합의서의 경우 남북관계가
국가간의 관계 가 아닌점을 고려, 합의서에 대한 비준절차를 거치지 않고
지지결의형식을 택하게 될 것"이라면서 "합의서 발효에 필요한 국회의
절차를 거치기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야당측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회는 지지결의안을 채택하는 대로 이를 정부에 보낼 예정이며
대통령의 합의 서 추인절차를 거쳐 발효에 필요한 절차를 마치게 된다.
남북양측은 내년 2월19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6차남북고위급회담에서
합의서 본문을 교환하면 이날로 합의서가 발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