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의 아파트가 계속 팔리지 않아 이같은 추세라면
미분양아파트는 올연말까지 분양사상 최대인 5천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14일 한국주택사업협회가 1백17개 주택건설지정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들어 11월말까지의 주택분양현황에 따르면 전국에서 팔리지 않고
남아있는 아파트는 모두 32개지역 4천6백69가구로 10월보다 13%(5백32
가구)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천2백21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경남
5백74가구 <>충남 5백21가구 <>전북 2백85가구등의 순으로 서울및 수도권,
부산, 대구등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분양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이처럼 미분양이 증가한 것은 겨울철 비수기인데다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침체속에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실수요자들의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 인 것으로 분석됐다.
11월말현재 분양된 지정업체들의 아파트는 총 분양물량의 96.5%인
13만1백28가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