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의 계열사인 (주)금호가 일제 골프채 5백24세트(싯가 3억6천만원
상당)를 불법수입해오다 세관에 적발됐다.
13일 부산본부세관은 수입선다변화품목으로 지정돼 국내반입이 금지돼있는
일제골프채를 신용장개설내용을 변조해 불법으로 들여온 (주)금호
스포츠영업부 과장 장연식씨(37)를 관세법위반협의로 구속하고
(주)금호법인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세관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5월13일 제일은행으로부터 일본산 맥그리거
골프채 9백세트 수입승인을 받고 신용장을 개설했으나 이날부터 일본산
골프채가 수입선다변화품목으로 지정고시돼 수입이 불가능해지나 신용장
개설일자를 5월11일로 변조,5차례에 걸쳐 불법통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