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0일 ''평화의 이행''전략에 의한 미국의 반북책동이 강화되고 있다
고 주장하면서 주한미군 핵무기 철수 및 한반도 문제해결을 위한 북-미협상
을 거듭 촉구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 논설을 통해 오늘날
국제정 세의 변화에도 불구,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지적하면서 "반사회 주의 대결의 주요 무대로서 동구권을 선택했던 미국이
이제는 공격의 최전선을 우리 공화국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북침전략을
실현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신문은 이어 주한미군 및 핵무기가 한반도평화위협과 전쟁위험
조성의 근원이라고 지적, 이의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하면서 "만약 미국이
아시아와 한반도의 평 화보존에 진실로 관심을 갖고 있다면 조-미협상에
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