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공화국의 의회지도자들은 양국의회간 협력증진을 위한
<한.러 의회협력위원회>를 곧 발족시키기로 합의했다.
박준규국회의장은 9일오전 국회에서 방한중인 하스블라토프
러시아공화국 최고 회의의장의 방문을 받고 양국의회간 교류및
협력증진문제를 추진하기 위해 <한.러 의회협력위원회>를 설립한다는데
합의하고 앞으로 양국 대사관을 통해 구체적인 설 립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이자리에서 박의장은 또 러시아공화국이 북한지도층으로 하여금
핵개발및 한반 도통일에 대한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포기토록 설득해주는
한편 러시아공화국 영토내 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교포들의 신분보장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 다고 의장실관계자가 전했다.
하스블라토프의장은 핵분열.재료.이용.처리.저장등 모든 것이
국제원자력기구(I AEA)의 엄중한 감독하에 있어야 한다는 기본 원칙아래
북한의 핵개발에 절대 반대함 은 물론 남북한의 재통일을 완전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러시아공화국에 거 주하고 있는 약 10만명의
한인들에 대해서는 시민권회복등 단순한 신분문제뿐아니라 생활향상을 위한
전향적인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