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EC.한국등이 벌이고 있는 다자간철강협상이 현행 철강쿼터협정의
만료시한인 내년3월말까지 타결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저널 오브 커머스지가
6일 미철강전문가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신문은 다자간철강협상의 타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철강업계의 외국철강사에 대한 덤핑제소가 크게 늘어나고 외국 역시
미철강사에 대한 보복덤핑제소가 증가하는등 세계철강시장이 커다란 혼란에
빠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25개이상의 세계철강생산국이 참여하고 있는 다자간철강협상은 모든
비관세및 관세장벽을 10년에 걸쳐 철폐한다는데 합의했으나 외국철강사에
대한 덤핑제소의 남발문제를 놓고 협상국간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미국과 EC철강업계는 덤핑관련 국내법이 그들의 주요한 생존수단이라고
주장,국내 덤핑관련법의 완화에 대해 전혀 양보를 하지 않고있다고 밝혔다.
일본과 한국등은 미.EC에 대해 덤핑관련법이 이들국가의 수입규제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덤핑관련법의 명확한 적용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저널 오브 커머스는 9일로 예정된 협상스케줄이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막바지 작업으로 인해 내년 1월13일로 연기된 것도 다자간철강협상의
내년3월말이전 타결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신문은 또 이미 몇개의 미철강회사들은 현행 쿼터시스템이 만료되는
시점에 대비,외국철강사에 대한 덤핑제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고
상당수의 철강사들이 이를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