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아파트가격이 하향안정세를 보이고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증권회사 지점을 비롯 금융기관 점포의 임대료는 공시지가의 대폭 인상등에
편승해 대부분 상당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럭키증권이 올들어 임대계약을 경신한 자사의 전국
10개점포 임대료변동현황을 조사한 결과 평균 23%의 인상률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점포별로는 건평 2백39평규모인 제주시일도1동소재 제주지점의 경우 지난
8월 임대보증금을 3억5천만원에서 4억9천만원으로 40%나 대폭 올려줬으며
서울 미아지점(3백10평)도 지난 10월 임대보증금이 10억원에서 12억원으로
20% 올랐다.
이밖에 지난 7월 의정부지점은 1억8천만원에서 2억원,서울 광교지점은
21억4천만원에서 23억8천만원,강동구 천호동소재 강동지점은
4억3천만원에서 5억3천만원으로 임대보증금이 11 23%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부동산관계자들은 공시지가의 현실화에 따른
토지초과이득세,종합토지세및 재산세인상등을 구실로 건물주들이
임대료인상을 적극 요구하고 있는데다 자율화에 따른 금융기관간의 목좋은
점포확보경쟁으로 임대료수준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