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 1월부터 국내증권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외국인들의
증권투자에 따른 외화입출금을 별도계정을 두어 관리키로 했다.
29일 재무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외국인들의 증권투자에 따른 효율적인
외환관리를 위해 특별외화계정을 신설, 외국환은행들이 특별관리토록
했다.
또 외국인들의 원활한 원화 입출금을 위해 별도의 원화계정을 마련,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외국인 증권투자자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외화송금을 할 때 일일이 인증을 받지 않고 소정의 증빙서류만 갖추게 되면
송금이 가능케 될 전망이다.
재무부관계자는 앞으로 자본시장이 개방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입출금이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같은 계정의 신설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오는 12월중 이같은 내용으로 외국환관리규정을 개정,
자본시장이 개방되는 내년부터 시행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