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장기업들의 잇따른 부도및 법정관리신청등 경영파탄으로 피해를
보게된 소액주주는 7만1천5백명에 보유주식수는 1천4백만주에 이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기업의 회사채발행에 보증을 섰던 금융기관들이 대신 물어줘야할
부실채권규모도 1천2백54억원에 달하고있다.
2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18일 영태전자가 부도처리된것을 비롯
올들어 경기부진및 자금난등으로 부도를 내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장
회사는 아남정밀 금하방직 케니상사 경일화학등 모두 10개사에 이르고있다.
이와관련해 이들 회사의 주식분포상황을 조사한결과 그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가 부도에 따른 주가하락등으로 손해를 보게된 지분율 1%미만의 소액
주주는 7만1천5백11명에 보유주식수는 1천4백3만1천9백주로 집계됐는데
이는 이들 부실기업의 대주주및 그 특수관계인(53명)지분 4백67만8천4백
33주의 3배에 달하는 것이다.
회사별로보면 영태전자의 경우 소액주주 5천76명이 총1백6만6천5백5주
(지분율68.9%)를 보유한것으로 나타났으며 그외 금하방직 1만7천9백51명
(62.9%,1백85만2천8백2주) 아남정밀 1만5천3백96명(70.2%,1백58만1천1백
90주) 동양정밀 8천6백41명(91.7%,4백17만4천2백89주) 기온물산 8천1백71명
(30.9%,31만5천7백66주) 경일화학 7천76명(81.2%,2백72만7천9백96주)등
이었다.
이밖에 흥양이 2천7백88명,백산전자 2천1백38명,미우 3천8백74명,케니상사
4백9명으로 각각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