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은 15일 소연방의 주요 외화가득원인
석유를 비롯 석탄 김 다이아몬드의 생산및 수출과 관련한 모든 권한을
러시아공화국으로 이관시키는등 대대적인 경제개혁에 착수했다.
옐친대통령은 또한 러시아공화국의 예산절감을 위해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연방정부에 대한 예산지원을 오는 12월1일부터 대폭 삭감토록
지시했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각의에서 경제개혁포고령에 서명한뒤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에 출석,포고령의 내용에 대해 밝히면서 대부분 러시아공화국에서
생산되는 금과 다이아몬드에 대한 소유권을 러시아공화국이 장악하게
됐다고 밝혔다.
옐친대통령은 또 석유를 비롯 주요 광산물에 대한 소유권을 러시아공화
국에 귀속시킨데 이어 80여개에 달하는 연방정부의 각부처에 대한 예산
지원을 대폭 삭감했다.
옐친대통령의 이같은 조치는 전날12개 공화국의 대부분이 연방정부의
권한을 각 공화국에 분산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신연방조약에 서명한데
이어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