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도 외국인 관광객 3백46만명을 유치해 관광수입 40억달러를
올리기로 했다.
교통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3일 세계관광시장의 동향, 외국인 관광객
입국추세, 93년 대전엑스포, 94년의 "한국 방문의 해"행사와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서울총회의 등을 감안, 92년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목표를 올해 목표 3백20만명보다 8.1%인 26만명을 늘려 책정했다.
관광공사는 내년도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목표 달성을 위해 주요시장인
일본지역에 대한 홍보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유럽과 미주지역의 관광객
유치를 늘리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관광공사는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의 수용시설확충을 위해
관광권역별 개발계획과 제주도의 세계적 관광명소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교통부와 관광공사는 또 관광공사의 내년 면세상품 매출목표액을
올해의 1천40억원에 비해 11.7%인 1백22억원이 증가한 1천1백62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한편 교통부와 관광공사는 "한국 방문의 해"행사와 PATA연차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94년에는 4백1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