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생산기술연구조합은 전기합선시에도 자동개폐기능이 유지되는
자동차 무접점 릴레이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5월말 발족한 생산기술연구조합은 9개업체로부터 의뢰받은
15개연구과제중 가나공사(대표 이장범)의 자동차용 무접점 릴레이를
김오공대 응용전자기술연구소와 공동연구개발에 착수한지 5개월여만에
개가를 올린 것.
이번에 개발된 자동차용 무접점릴레이는 기존 릴레이의 단점이었던
접점불량및 전기합선에서 발생하는 카본현상을 해소한 것으로 규격은
기존의 제품과 같으면서도 반영구적인 특징이 있다.
특히 전기합선시 자동으로 꺼졌다가 다시 켜지는 기능을
보유,전기누전등으로 인한 자동차화재사고를 방지할수 있다.
위성수신용안테나 생산업체인 가나공사는 지난 89년 자동차 무접점
릴레이를 시험생산,독일의 자동차 회사와 실용화협상을 시도했으나
전기합선시 자동개폐기능의 보완을 요구받고 생산기술연구조합이
발족되면서 연구를 의뢰 했었다.
생산기술연구조합은 김오공대 응용전자기술연구소 윤동한교수등 3명의
연구팀을 구성,기존의 설계에 보호회로를 새롭게 내장한 자동차용 무접점
릴레이를 개발했다.
가나공사는 최근 구미수출산업공단에서 시제품발표회를 갖고 국내외
자동차 메이커들과 실용화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 회사는 자동차용 무접점릴레이에 대해 국내외10여개국에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한편 구미공단생산기술연구조합은 입주업체로부터 의뢰받은 연구과제중
특정연구개발과제 2건을 선정,과기처에 신청하는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