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정부는 최근 독일기업이 방사능용 컨데이너를 북한에 수출했다는
일부 보도의 진상을 조사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는 내용을
외교채널을 통해 우리 정부에 공식통보해왔다고 외무부 당국자가 9일
밝혔다.
독일정부는 독일기업이 북한에 수출한 것은 방사능물질 보관용으로
사용되는 규소합금판이 아니라 니켈합금판인 것으로 판명됐다면서 이러한
니켈합금판의 대북수출은 대공산권수출통제와 국내 관계법에 저촉되지
않는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이 당국자는 말했다.
독일의 시사주간지 <데어 슈피겔>은 최신호에서 독일 비밀정보부 BND의
보고서를 인용, 독일기업들이 북한에 핵폭탄제조에 사용될 수 있는
물자를 판매해왔다고 보도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