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문제와 관련,26일째 장기농성을 벌이고 있는 인하대학교 정외과
(회장.서병철.3) 학생 12명이 농성 도중 쓰러져 이 가운데 6명이 인천
적십자병원에 입원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8일 학생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김대규군(25.3년)등 학생
20여명이 단식 철야 농성에 들어가 김군등 12명이 농성 8일만에 탈진해
병원에 입원, 강찬군(19.1 년)등 6명은 7일 퇴원했으나 김군등 6명은
아직까지 입원중에 있다는 것.
병원측은 "매일 인하대생 1-2명씩이 탈진상태로 병원을 찾고 있으나 큰
이상은 없다"고 밝혔다.
정외과 2,3,4학년 학생 2백여명은 교수들간의 폭행사건과 관련,지난달
14일부터 박모교수(45)의 퇴진과 교수충원,교수임용시 학생의견 반영등
3개항의 요구사항을 내걸고 본관 2층을 점거한 채 농성을 계속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