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는 미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수입강관이 미산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판정을 내림에따라 이를 새로운 한미간 철강통상분규
를 야기시키겠다는 의도로 간주, 강력한 후속대응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7일 철강협회는 대응방안으로 VRA(철강수출자율규제)협정품목에서 이번에
제소당한 강관제품을 즉각 제외시키고 현재 진행중인 철강다자간
협상품목에서도 제외시킬 것을 미정부에 통보키로 했다.
협회는 또 9 12일간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9차다자간협상에서 각국에
이같은 내용의 제안을 공식 통보토록 상공부에 건의키로 했다.
협회는 이밖에 미국산 핫코일수입을 줄임으로써 ITC판정에 정면대응 할
방침이다.
협회는 미국산핫코일의 수입가격이 미국내 판매가격보다 t당 50달러정도
낮은 2백70달러(FOB)인 것으로 조사된이상 이에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12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아태각료회의(APCE)에 참가하는
칼라힐스 미무역대표부(USTR)대표에게도 이같은 입장을 전달,미정부의
부당성을 지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