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도르 스톨로얀 루마니아 총리는 6일 루마니아 경제를 붕괴상태에서
구하고 자유시장체제에 보다 접근시키기 위해 외환제도의 일대 개혁을 단행
했다.
이번 조치는 화폐의 태환성 도입 및 일부 경화 구좌의 동결을 포함한
것으로 루 마니아가 지난 40년 동안 공산치하에서 시행해온 중앙계획경제와
단호히 결별하고 있음을 세계금융기관에 보여주는 신호이다.
스톨로얀 총리는 이날 국영기업체의 경화 은행구좌들이 즉시 동결될
것이며 중 앙은행은 현재의 비효율적인 이중환율제도를 단일화, 이에 따라
결정되는 환율로 현 지통화를 사들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톨로얀 총리의 이같은 발표는 그가 지난달 페트르 로만의 후임으로
총리에 취 임한 후 취한 첫번째의 주요 정책으로서 지난 한해 동안 산업 및
농업생산,해외교역 그리고 재정보유고등이 모두 악화되면서 물가가 3배로
폭등하고 에너지 비축량이 격 감하게 되자 나온 것이다.
스톨로얀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연설을 통해 "루마니아는 시장경제에
대한 확고 한 의지를 증명함으로써 외국자원에 접근할 수 있다"면서 이같은
의지를 증명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외환제도의 단일화와 레우(루마니아
통화)의 국내 태환성 보장 "이라고 말하고 "지금까지의 이중적 외환제도는
인플레 압력을 가중시켜왔다"고 지 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