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는 4일 "제어할수 없는 국가들" 즉,북한,이라크,
이란등 10여개 국가들이 곧 핵무기를 갖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이들
국가에 대한 핵사찰을 촉구했다.
LA타임스는 로날드 레만 미 군축국장의 말을 인용,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수십년간의 은밀한 노력끝에 몇몇 국가들이 핵무기개발의 결정적인
시기에 다가서고 있으며 한반도와 중동,남아프리카와 같은 분쟁지역에서는
이미 그 시기가 도래했다고 전했다.
이라크의 핵시설이 유엔 감시단에 의해 적발되고 나면 북한이 가장
위험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LA타임스는 분석했다.
이 신문은 북한의 핵무기개발은 냉전의 종식,중.소의 핵우산 철거등으로
더욱 촉진되게 됐을 것이라면서 미국내 전문가들은 이유야 어찌됐건 김일성
정권은 거의 핵폭탄 제조능력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본다고 미국내 전문가
들의 견해를 전했다.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면 한국과 일본도 핵무기를 개발할 것이고
중국과 소련도 국경선에 핵푹탄을 배치하지 않을수 없을 것으로 미국
관리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 신문은 핵사찰을 받아야할 나라가 이를 거부한다면 그것은 분명히
숨기는 것이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북한에 압력을 가할수 있는
나라는 일본과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소련등으로 이들이 협조해 북한이
핵확산방지조약대로 사찰을 받게 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우려야한다고
강조했다.
LA타임스는 소련의 핵원료 수출통제가 앞으로 덜 엄격해질 것이며
소련의 핵무기제조기술을 가진 과학자들이 다른 나라에 고용될수도
있다고 무기통제협회 스퍼존 킨회장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 외에도 이란, 이라크, 인도, 파키스탄,브라질,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등을 핵무기 보유 위협국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