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이오 건강감미료인 올리고당의 사용범위가 확대되면서
신규 업체의 생산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7년 제일제당이 일본 명치제과에 이어
세계 2번째 로 올리고당을 생산, 시판에 들어간데 이어 지난해엔
선일포도당이 생산과 판매에 나섰고 미원도 다음주부터 올리고당의
생산과 시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고당은 국내 시판초기에 핫케익시럽 등 일부 품목에만 사용돼
왔는데 최근 들어 분유, 아이스크림, 사료, 의약품 등의 원료로
사용범위가 크게 확대되면서 매 년 시장규모가 1백% 이상 확장돼 왔다.
제일제당은 핫케익시럽에 처음으로 올리고당을 사용했고 매일유업이
88년 2월부 터 올리고당을 첨가한 매일요구르트를 시판했으며, 롯데제과는
89년 11월 아이스크 림인 식물섬유5에 올리고당을 첨가했었다.
또 파스퇴르분유는 90년 6월부터 신생아분유인 로히트에 올리고당을
넣었고 현 대약품이 같은해 7월 헬시 올리고의 시판에 들어갔으며 올들어
해태음료는 스포츠드 링크 이오니카, 해태유업은 요구르트 요러브-D,
남양유업은 요구르트 불가리스 등에 올리고당을 사용하고 있어 향후
올리고당을 사용하는 제품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함께 삼양식품, 샘표식품 등 장류업계도 올리고당의 사용을
검토중이어서 앞으로 올리고당을 첨가한 제품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리고당은 고도의 미생물 발효기술로 설탕에 특수한 효모균을
작용시켜 만들어 낸 프락토올리고당이 주성분으로 프락토올리고당은 양파나
아스파라가스와 같은 야 채류, 버섯, 벼줄기 등에 포함돼 있어 친숙한
맛을 낼 수 있다.
또한 프락토올리고당은 장내에 번식하며 해독과 정장작용을 하는
비피듀스균의 주된 영양공급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칼로리가
설탕의 20% 에 불과한 저 칼로리 다이어트감미료로 인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