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직물.염색업계가 비산염색공단내 35개 감량가공업체에 대해 환경처가
내린 3부제조업제한조치에따른 연쇄도산을 우려,최근 9백억원에 이르는
구제금융지원을 요청하자 섬유업계관계자들마저도 그들의 요구가 좀
지나친것 아니냐고 지적.
직물.염색업계는 감량가공업체의 3부제조업단축으로 직물가공물량의 33%가
감산돼 월평균 5천만달러이상의 수출차질이 예상된다고 주장하면서 이미
그동안의 7부제조업으로 한계상황에 이른 업계의 도산을 막기위해
긴급지원이 불가피하다고 강조.
그러나 이에대해 특히 섬유제품업계에서는 비산공단이 이 지경에 이른
책임이 어디에 있었느냐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렸던
직물.염색업계가 걸핏하면 구제금융지원에만 목청을 높이고 있다며 비난.
이들은 비산공단의 용량포화를 우려,이미 3년전부터 추진돼온
제3염색공단건설작업을 이기주의에 사로잡힌 비산공단업체들이 극력
반대함으로써 진척이 없도록해 사태를 자초했다고 지적. 또 그동안
공해방지시설보완이 여러차례 강조됐음에도 무관심으로 일관하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산업피해만을 주장,경남북지역 수백만인구 상수원오염은
도외시한채 행정처분보류.구제금융지원등 무리한 요구만 거듭한다는것.
섬유제품업계는 특히 직물 염색업계가 그동안 직물산업합리화조치연장
지난 4월 비산공단의 폐수배출사건이후 수백억원의 구제금융지원등으로
상당한 혜택을 받아온데 반해 심각한 수출감소로 이미 도산업체가 속출하고
있는 봉제.편직업계에 대한 지원은 거의 없었다며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