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다시 710선을 회복한 23일 기관투자가들은 증자기대설을
탄 신설은행 지방은행등 금융주의 매입비중을 다소 늘리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국민투신은 이날 무려 1백19만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상한가를 친
보람은행주식을 여러증권사 창구를 통해 대규모로 자전시켜 시세를
부추기기도해 눈길을 끌었다.
국투의 자전거래물량은 전체거래량의 30%정도인 30만 40만주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설증권사들도 자산재평가설이 나돌면서 대부분의
종목이 상한가까지 급등한 보험주를 주문1건당 1만 2만주씩의 "사자"주문을
내며 거래를 부추겨 의도적으로 주가상승을 꾀하려는듯한 인상을 풍겼다.
이날 기관들의 전체매수 주문량은 2백70만주,매도주문량은 2백60만주에
달한것으로 집계됐다.
투신사들은 "팔자"주문 1백80만주 "사자"주문 2백만주로 소폭의
매수우위를 보였던반면 은행들은 각30만주씩의 매수 매도주문을 내
관망하는 모습이었고 보험사들은 30만주매도,20만주 매수로 소폭의
매도우세를 나타냈다.
그밖에 연기금등 여타기관에서도 20만주정도씩의 매수및 매도주문을 냈다.
이날 기관의 매수주문은 은행주와 단자주등 금융주가 주류를 이루었고
대형제조주에도 소량의 매수주문이 출회됐다.
시중자금경색이 다소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음에도 기관들은 취약한
자금여력탓인지 중소형주에는 이렇다할 매수주문을 내지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