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협은 21일 전대협 대표로 북한에 파견된 경희대생 박성희양
(22.작곡4)과 건국대생 성용승군(24.행정4)등 2명을 다음달
3일을 전후해 베를린 해외본 부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해외본부 파견 북한에 통보" ***
전대협은 이날 오후 3시 성균관대 총학생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 종단대행진과 통일정치회담 등 임무를 훌륭히 수행한 두
대표의 정치적 생명을 끝까 지 책임지고 <범청학련>을 조속히 결성,
범민련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 렸다"면서 "두 대표의
부모들과도 충분한 협의를 거쳐 베를린 파견을 공식 확정했으 며 오늘
팩스를 통해 이를 북한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전대협은 이어 "8.15 통일정치회담에서 남.북.해외동포 청년학생들이
결성키로 공동 합의한 <조국통일 범민족 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의 건설을
위해 범민련 베를 린 본부에 <범청학련 공동해외연락본부>를 설치키로
합의했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지난 18일 개최된 전대협 중앙위 회의에서
박양 등 전대협 대표 2명을 전대협 상근 요원으로 임명, 베를린에
파견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대협은 이와 함께 남북한 유엔분리가입과 조국통일에 대한 전대협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미국에 파견돼 백악관 앞 단식투쟁 등을 벌여온
전대협 대표 이두완 군(22.고려대 철학4)이 학생의 날 기념행사에 맞춰
다음달 2일 귀국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대협은 이와는 별도로 남북 고위급 회담과 관련, 남북한 동시
핵사찰 <>불가침 선언 체결 <>남북한 상호 10만명 감축 등의 의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해 줄 것을 촉구하면서 한반도의 실질적인 비핵지대화를
실현하기 위해 비핵법안 입법화 투쟁 및 총리공관.국회의사당 항의 방문,
서한 전달 투쟁을 계속 전개해 나갈 것이 라고 강조했다.
전대협은 또 이제까지 남한에서만 시상해 온 임수경 문학상의 대상을
넓혀 남.북.해외 모두에 응모자격을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