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 의원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아 총리 당선이 확실시 되는
미야자와 기이치 전부총리는 여론 조사 결과 당원들로 부터도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압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이 19-20일 자민당원 3천7백31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오는 27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미야자와 전부총리(72)는
1백75만 당원들로부터 나오는 1백1표중 97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적으로 총리직을 겸하게 되는 이번 자민당총재 경선에는 미야자와
외에도 미쓰즈카 히로시 전외상과 와타나베 미치오 전대장상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미야자와는 이미 다케시타 노보루 전 총리파 의원 1백5명과 자파 82명,
그리고 물러나게 될 가이후 도시키 총리파의 31명의 표를 확보해 놓고
있다.
총재 당선을 위해서는 2백49표가 필요한데 미야자와는 여론조사결과
3백15표를 얻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가이후 총리가 깨끗한 인물로 정평이 나있는 반면 미야자와는 지난
88년 12월 리쿠르트 스캔들에 연류돼 다케시다 총리및 다른 관리들과 함께
대장상직에서 사임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