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대졸인력들은 취업을 위해 여전히 높은 경쟁률의 좁은 관문을
거쳐야 할것으로 보인다.
17일 본사가 이날 현재까지 하반기 대졸신입사원공개채용을 위한
응시원서접수를 마감한 현대 럭키금성 선경등 주요그룹의
응시현황(잠정집계)을 조사한 집계에 따르면 일부그룹의 경쟁률이 약간
낮아지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 조사에서 필기시험을 거쳐 면접대상자를 가려내는 현대와
럭키금성그룹은 지난해보다 약간 떨어진 각각 7.1대1,5.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서류전형으로 뽑는 쌍용 동양 동부 한라 기아등 나머지
그룹들은 대부분 지난해보다 치열한 13.3 59.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서류전형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복응시한 취업희망자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에도 대부분의 그룹에서 인문계응시자가 모집인원을 10배이상 웃돌고
있어 상대적으로 취업난이 극심한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자연계응시자는
각그룹의 기술인력확충 계획에 힘입어 인문계보다 훨씬 낮은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대성그룹의 경우 인문계가 1백13.3대1,자연계가 46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그룹외에 삼성 한국화약 한진 효성 포철 동아 한일 고합등도 대부분
이번 주말및 다음주까지 응시원서접수를 마감할 계획이다. 필기시험을
치르는 삼성 포철등은 5 10대1의 경쟁률을 ,서류전형을 하는 나머지
그룹들은 적어도 20 30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는등 비슷한 경쟁추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