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유준상정책위의장은 16일 양곡유통위원회가 추곡수매가를
일반벼에 한해 9.5~10.5% 인상토록 건의한데 대해 논평을 발표, "올해
농가구입물가 상승률 14.2%, 농촌임금상승률 30.2%, 두자리 상승이
확실한 물가상승률등 전체 경제여건이 생산비를 대폭 상승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양곡유통위가 이같이 건의한 것은 정부의 농업포기정책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평가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의장은 "금번 양곡유통위가 통일벼 수매가 동결, 수매량
1백50만섬이라는 정부안을 인정한것은 작년 정부와 민자당에 의해
날치기처리된 예시동의를 추인한 것으로 우리당은 이를 어떤 이유에서도
받아들일수 없다"면서 "어용화된 양곡유통위는 농민대변의 기능을 스스로
포기했으므로 우리당은 농민의 의사가 수매가와 수매량 산정에 반영될수
있는 법적 장치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