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설업체들과 협력업체간 상호 협력관계가 활성화되고있다.
최근 아파트의 질에 대한 관심증대로 품질관리의 중요성이 새롭게
인식되고 있는데다 건설업시장개방을 앞두고 업계경쟁력제고의 필요성
증대로 이같은 움직임이 점차 확산되고있다.
쌍룡건설은 15일 우수협력업체 모임인 룡건회주최 제1회 품질관리세미
나를 열고 50여개 회원사대표들이 모여 각 공종별 시공품질향상 방안에
대해 격의없는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쌍룡건설과 하청업체들의 정례 모임인 룡건회는 지난해 발족,1년에 한번의
정기총회와 수시로 임시총회를 개최,상호 업무협력과 정보교환 기술지도
등을 통해 시공품질향상에 크게 기여하고있다는것.
특히 쌍룡건설은 이들 하청업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7월 두차례에
걸쳐 일본건설현장 연수를 실시,일본 건설업체간 협력관계와 그들의 기술을
견학할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같은 원청자와 협력업체의 모임은 삼성종합건설에서도 실시하고있다.
지난88년 성건회를 조직,5백90여개 협력업체중 우수70여개사와 정례모임을
갖고있다. 삼성은 외주기획팀이라는 별도의 부서를 발족,대협력업체 관계를
전담하고있으며 정기적인 모임과 해외연수를 실시,품질향상과 재해방지에
노력하고있다.
이밖에 우방주택 동아건설등의 업체들도 공식 비공식모임을 통해 협력
업체와의 상호교류를 정례화해가는 추세이다.
삼성종합건설의 강호문 외주기획팀장은 "건설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특히
하도급업체가 취약해 이같은 협력관계가 절실하다"며 "하도급업체의 기술
향상과 경쟁력제고에 크게 기여하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