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섬유산업이 전체 수출의 38%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기능인력난과 인건비상승등으로 채산성이 크게 떨어지고 비산염색
공단 의 조업단축까지 겹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5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마련한 지역섬유산업의 당면과제와 육성방안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이 지역의 수출실적은 64억5천8백만달러로 이
가운데 섬유제품이 24억7천9억달러로 전체의 38%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
섬유제품별로는 직물이 20억3천3백만달러로 8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의류는 1억8백만달러,사(사)류 9천만,양말 7천만,홀치기 4천2백만,기타
1억3천4백만달러등이다.
이같이 직물류와 섬유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의류와
양말등 섬유 제품은 인건비상승과 기능인력난으로 가격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고가품은 이탈리아,일본등 섬유선진국에 품질경쟁면에서 뒤져
지난해부터 수출신장세가 둔화되고 지 난 6월부터는 수출감소내지
정체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특히 직물류수출도 비산염색공단의 조업단축으로 수출납기지연에 따른
바이어 이탈등 수출장애가 겹쳐 섬유수출부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가운데 인건비 상승등으로 채산성이 악화되고 대외경쟁력까지 약화되고
있다.
더욱이 새로운 정보입수체제의 미흡 등 업계의 기술개발 부진으로
고가품개발이 안되고 있어 섬유산업의 육성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 인력은행 활성화/기술개발촉진 시급 ***
상의측은 이에따라 섬유산업의 육성을 위해 상공회의소와 노동부,
섬유기술진흥원등을 중심으로 인력은행이나 인력정보센터를 활성화하고
여자공고및 섬유기술연구소 설립과 함께 선진기술도입과 기술지원제도를
활용하는 기술개발촉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함께 섬유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위해 각공정간 수급안정화방안을
강구하고 첨단고부가가치상품개발을 서두르며 무역지원업무의 지방이양과
해외투자및 수출시 장 다변화를 위한 업계와 상공단체,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