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한달 동안 일본의 무역흑자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15일 일대장성이 발표한 9월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수출 2백76억4천4백만
달러, 수입 1백78억8천7백만달러로 97억5천7백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보였다.
이를 전년 동기에 비교할 경우 수출이 6.9%가 늘어난 반면 수입은
오히려 5.7%가 감소했다.
또 흑자액은 과거 최고였던 지난 88년 12월의 97억1천6백만달러를 넘어
섬으로써 1개월의 흑자로서는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수출의 경우 전년동기에 비해 컴퓨터및 사무기 15.5%,반도체
등 전자부품이 10.1% 늘어났으며 수입은 그림 74% <>자동차 17.4% <>원유
14.5%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유럽공동체(EC)가 수출 49억6천6백만달러, 수입 22억1천1백만
달러로 27억5천5백만달러의 출초를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7%나
늘어났다.
다음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 87억8천만달러, 수입 59억1천2백만달러로
출초액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25.4%가 <>미국이 수출 85억2천3백만달러,
수입 46억2천1백만 달러를 나타내 출초액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7.1% 각각
증가했다.
무역흑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일본의 버블경제(거품경제)가 붕괴되기
시작하면 서 그림과 고급차 수입이 감소한 반면 일본의 전문 품목인
반도체와 전자부품의 수 출이 크게 신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은 무역흑자와 관련,당국은 앞으로 미국 및 EC 등과 무역마찰이
재연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일 언론들이 전했다.